[K리그 클래식 종합] ‘이명주 결승골’ 포항, 전남에 역전승...제주도 부산 제압
입력 : 2013.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제철가 더비‘의 승리 주인공은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이 후반 막판에 터진 이명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포항은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전남을 2-1로 물리쳤다.

포항은 전반 29분 심동운에게 기습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8분 황진성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2년차’ 이명주가 멋진 중거리포로 전남의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포항은 3승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홍진기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쇄도하던 심동운이 이를 논스톱 왼발 슛으로 연결하며 포항의 골문을 갈랐다.

그러나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포항은 후반 8분 에이스 황진성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히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른 동점골로 분위기를 바꾼 포항은 결국 후반 막판 역전골까지 만들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주인공은 2012시즌 신인왕 이명주였다. 1-1 동점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은 포항은 후반 36분 배천석의 패스를 이명주가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골네트를 갈랐다.

한편 같은 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후반 29분에 터진 양준아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고, 성남과 대구는 0-0으로 비기며 시즌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