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을 묻는 팬투표에서 중간집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출범 30주년을 맞아 진행되고 있는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중간 집계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그 결과 홍명보 감독은 전체 유효표 9만3345표 중 8만9491표를 얻어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과 함께 2002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김태영 울산 현대 코치는 7만3371표를 얻어 전체 2위에 올랐다.

현역시절 총 7시즌(92-97,02)을 K리그에서 뛴 홍명보는 K리그 베스트11 수비수 부문(92,94,95,02)과 미드필더 부문(96)에 총 5차례 이름을 올렸고, 1992년에는 K리그 최고의 자리인 MVP에도 뽑힌 바 있다.

각 포지션별로는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공격수 부문에서 6만5697표를 받았고 그 뒤를 안정환(4만9209표)이 잇고 있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유상철 전 대전 시티즌 감독이 6만5235표를 받아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5만7239표로 2위에 올랐다. 골키퍼 부문에선 이운재(5만8655표)가 신의손(5만8655표)를 제치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이번 K리그 레전드 베스트11 팬투표는 모바일 네이버스포츠(http://m.sports.naver.com/event/soccer/legendAllstar/index.nhn)에서 1일 1회씩 참여 가능하며, 팬(30%), 축구인(40%), 언론(30%) 투표 결과를 합산해 K리그 30주년을 빛낸 레전드 베스트11을 최종 선정한다.

팬투표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레전드 베스트11 친필 사인이 담긴 ‘K리그 공인구(아디다스 카푸사)’와 K리그 30년 역사를 담은 ‘한국프로축구 30년’ 등 의미 있는 선물을 증정한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