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10명’ 서울, 베이징 원정 0-0 무승부
입력 : 2013.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FC 서울이 한 명이 적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14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데얀을 최전방에 세우고 아디를 포백 앞에 배치해 중원을 단단히 하며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서울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왼쪽의 에스쿠데로와 김치우가 베이징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그러나 베이징의 촘촘한 수비벽에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전반 초반 움츠리고 있던 베이징은 전반 15분이 넘어가면서 프레데릭 카누테와 요프레 게론을 앞세워 공격했다. 전반 17분 장시즈가 뒤에서 넘어온 공을 오른발로 슛을 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서울로서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서울에게 불행이 찾아왔다. 전반 33분만에 에스쿠데로가 부상을 입고 윤일록과 교체 됐다.

베이징은 계속해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게론의 슛을 김용대 골키퍼가 막아내 서울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베이징은 볼을 점유하며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후반에도 패스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으며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최용수 감독은 후반 11분 고요한을 빼고 몰리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몰리나는 투입된 뒤 바로 윤일록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베이징의 골문을 위협했다.

몰리나의 투입 후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서울에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5분 최효진이 석연치 않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베이징은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서울을 계속해서 밀어 붙였다. 후반 22분 마티치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고, 24분 장시즈의 슛을 김용대가 막아내며 서울은 위기를 넘겼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데얀을 빼고 한태유를 투입하며 수비에 힘을 실어 넣었다. 서울은 베이징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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