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유럽축구연맹(UEFA)이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자동 배정하는 안을 고민 중이다.

아직 정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가디언 등 주요 외신 매체들은 UEFA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사실상 이번 안이 확정된 상황이며 현지시간으로 금요일인 24일 런던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UEFA가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 이런 인센티브를 주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유로파리그의 위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럽 최고의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리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유로파리그는 세컨드의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보니 대회 흥행이나 이에 유로파리그에 참여하는 클럽들의 의욕 또한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UEFA는 기존의 UEFA컵을 유로파리그로 명칭을 변경하고 참가팀과 범위를 넓혔지만 효력은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화되면서 유로파리그 내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전년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에게 다음 시즌 대회 자동출전권을 주고 있는 UEFA는, 만약 이번 안건이 정상적으로 통과된다면 오는 2014/2015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부터 혜택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