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볼턴 원더러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측면 미드필더 로버트 홀(19)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블루 드래곤' 이청용(24)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

볼턴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홀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임대 생활을 전전한 홀은 어린 나이에도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잉글랜드 신성 중 하나로 꼽힌다. 볼턴 측면에 힘을 불어줄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홀의 볼턴 이적은 이청용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행선지로는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볼턴이다. 볼턴은 이청용 이적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구단 트위터를 통해 이청용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겠다고 알렸다. 이청용은 볼턴 이번 시즌 유니폼 메인 모델로 선정됐다. 팀 간판 스타인 만큼 반드시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볼턴의 고집으로 이청용 프리미어리그 진출도 난항을 겪고 있다.

희망이 생겼다. 홀 이적으로 볼턴은 또 한 명의 측면 자원을 얻게 됐다. 이청용 이적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청용에게 챔피언십 무대는 다소 좁다. 볼턴의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도 장담할 수 없다. 올 여름이 이적 적기라는 평이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이청용 유력 행선지로 에버턴을 지목했다. 에버턴 사령탑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위건 애슬레틱 시절부터 이청용을 주시했다. 에버턴으로 둥지를 옮긴 후에도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이청용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