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형석 기자 = 강등 한 시즌만에 프리메라리가로 돌아온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이 대대적인 팀 개혁을 준비 중이다.

스페인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야레알의 올 여름 예산은 무려 5,000만 유로(약 739억원)에 달한다.

비야레알의 페르난도 로이그 회장은 지난 시즌 강등에도 불구, 1년 간 허리띠를 졸라매며 거액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비야레알은 얼마 전 '라 플라나'와 3,000만 유로(약 444억원)에 달하는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재정적 기반을 튼실히 다져나갈 수 있었다.

이러한 재정적 힘을 바탕으로 비야레알은 올 여름 새로운 선수 영입에 적극성을 취할 예정이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비야레알은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뒤를 잇는 '라 리가의 큰 손'으로 떠오를 것이 매우 유력하다.

현재 비야레알이 최우선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두 선수는 마요르카의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24)와 토마스 피나(25)다. 마요르카의 강등에도 불구, 2012/2013 시즌 내내 빼어난 활약을 펼친 두 선수는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비야레알을 차기 행선지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그 외에도 비야레알은 최전방 공격진과 중앙 수비진에 큰 폭의 전력보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잠시 바닥으로 가라앉았던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이 다시금 지중해 수면 위로 급부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