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3일에 1경기’. K리그 클래식에 그야 말로 살인적인 일정이 닥쳤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은 치열한 순위 경쟁에 휩싸여있기에 각 팀들에게 7월은 최대 고비라고 할 수밖에 없다.

각 팀들은 16라운드가 시작되는 3일부터 16일까지 모든 팀들은 FA컵 16강전을 포함해 5경기 씩 갖게 된다. 3일에 한번 경기가 있는 꼴이다. 살인적인 2주간의 일정이 끝나면 남은 경기수는 7경기로 줄어들기에 각 팀들은 매순간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팀들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현재 1위에 올라있는 포항 스틸러스와 10위 전남 드래곤즈의 승점 차는 단 10점이다. 이 2주간의 살인 일정속에 어떻게 순위가 뒤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물론 더욱 골 아픈 팀들은 하위권의 팀들이다.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강원 FC, 대구FC와 대전 시티즌의 경우에는 걱정거리가 한 보따리다. 살인적인 일정 속에 로테이션을 할 만큼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텁지 않기 때문이다.

2주간의 일정 속에 장마, 무더위등의 선수들의 체력을 갉아먹는 악조건이 이어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큰 문제다. 그렇다고 1.5군의 선수들을 경기에 투입시킨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2주간의 일정이 분수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K리그 클래식은 반환점을 돌았다. 살인적인 2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나면 어느 정도의 순위 윤곽이 잡혀질 모양이다. 2주간의 일정은 K리그 클래식의 판도를 가른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