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연 이은 이적설이 나오는 가레스 베일(24, 토트넘)이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남겼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일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대상인 가레스 베일이 스페인 축구에 대한 선망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일이 글로벌 패션 월간지 ‘에스콰이어’ 영국판 8월호와의 인터뷰를 인용했다.

베일은 “솔직히 다른 것보다 스페인의 축구를 선호한다. 그들은 공을 지키는 등의 부분에 있어서 아주 기술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토트넘이 스페인 팀과 맞붙을 때면 그들은 항상 우릴 고전케 했다.”고 말했다.

베일은 “스페인식 축구는 내가 본 축구 중에 최고다. 확실히 난 미래에 다른 리그를 경험하고 싶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최고에 올라서고 싶어하고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어 한다”라며 최근 불거지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말을 던졌다.

베일이 이적을 바라보고 있는 이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때문이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의 팀을 만나면 그들은 항상 수비적인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는 다르다. 모든 팀들은 매주 이기려고 하며 아주 공격적인 경기가 끝까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베일은 “처음 경기장에서 들었던 챔피언스리그 주제곡은 동료들이 가장 원했던 것이기도 했다. 그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라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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