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스완지 시티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미드필드진에 또 다른 미드필더 존조 셸비(21)를 영입했다.

스완지는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셸비를 영입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스완지가 리버풀에 지급한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7억 원)고 계약기간은 4년이다.

셸비는 잉글랜드의 유망주중 하나로 꼽힌다. 2010년 찰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3시즌간 70경기에 나서 7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교체 출전이고 지난 2012/2013시즌엔 17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는 점에서 주전을 차지했다고 보긴 어려웠다.

셸비는 “리버풀과 같은 팀을 떠나는 건 아주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브렌던 로저스 감독님이 심어놓은 스완지의 축구를 보니 큰 매력을 느꼈다”라며 이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셸비가 치러야 할 주전 경쟁은 스완지에서도 험난할 예정이다. 스완지는 다음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에 대비해 호세 카냐스, 알레한드로 포수엘로 등 기존의 미드필더진에 2명을 추가 영입했다. 여기에 셸비까지 가세해 다음시즌 미드필더 선발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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