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싶은 지동원과 안 보내려는 선덜랜드
입력 : 2013.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이두원 기자="이적하고 싶은 생각이 크지만 선덜랜드(원소속팀)도 안 보내려는 입장이어서..."

지동원(22, 선덜랜드)이 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맹활약했던 지동원은 일단 원소속팀인 선덜랜드로 복귀한다.

그러나 최종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7경기 출전, 5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지동원은 현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포함, 독일 내 6개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원소속팀인 선덜랜드 역시 지동원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다음 시즌 행선지가 결정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지동원도 "어느 팀이 됐든 생각한 만큼의 한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이적을 하고 싶은 생각이 큰 건 사실이다. 시즌이 끝나고 나에게 관심을 가져준 구단이 몇몇 있는데, 선덜랜드에서도 안 보내려는 입장이 커서 일단 들어가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 자신의 최종 행선지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라든지 그런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일단 경기에 많이 뛸 수 있는 팀이 나에겐 가장 좋은 팀"이라며 경기 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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