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이두원 기자="경기에 많이 뛸 수 있는 팀이 내게는 가장 좋은 팀이다"

'지참치' 지동원(22)이 한국에서의 꿀맛같은 휴가를 마치고 원소속팀 선덜랜드 훈련캠프 합류를 위해 4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17경기, 5골1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여러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동원은 일단 선덜랜드에 합류한 뒤 이적과 잔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지동원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포함해 묀헨글라드바흐와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내에서만 6개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한 고민에 빠진 지동원은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무엇보다 경기에 많이 뛸 수 있는 게 중요하다 경기 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동원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고 안 나가고, 그런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 경기에 많이 나갈 수 있는 팀이 내게는 가장 좋은 팀"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틴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디 카니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쥔 선덜랜드 역시 지동원의 잔류를 원하고 있어 최종 행선지가 확정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