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김익현이 데뷔 5년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김익현은 2009년 부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백암고를 거쳐 2008년 고려대에 입학하지만 학교를 그만 두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프로에서의 도전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첫해 김익현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2번, 슈팅 3번이 전부였다. 2010년에는 정식 그라운드를 한번도 밟아 보지 못했다. 동갑 내기 절친 이범영은 꾸준히 성장해 갔지만 정체되어 있는 자신을 보며 자책도 많이 했다.
프로에서 한해 두해 지나면서 병역 문제도 생기고 앞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김익현의 집에서는 축구 말고 다른 길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떻냐는 권유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럴 때 마다 흔들렸다는 김익현이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축구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버텼다.
그리고 2013년 드디어 기회가 왔다. 김익현은 터프한 겉모습과는 달리 세밀한 패스와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그리고 그런 테크닉을 새로 부임한 윤성효 감독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올 시즌 김익현은 벌써 7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지난 전북전과 대구전에는 90분 풀 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29일에 펼쳐진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핀란드에서 경기를 살피러 온 스카우터가 김익현의 등번호 15번을 가르키며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가장 눈에 뛰는 선수다. 테크닉이 좋은 선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 김익현이 데뷔 5년만에 드디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펼쳐진 강원과의 경기에서다. 팀이 1대2로 수세에 몰리자 윤성효 감독이 꺼내든 첫번째 카드는 김익현이었다. 팀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회심의 카드로 5년차 신예(?) 김익현을 선택한 것이다. 김익현은 이날 경기에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후반 29분 파그너의 동점골을 도우며 생애 첫 도움을 기록했다.
김익현은 “올해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 도움으로 계속 버티면서 축구를 했는데 그 결실을 본 것 같다. 처음으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고 내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느꼈다” 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잠자던 보석 김익현을 활용하면서 의외의 팀 전력 강화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일 대전을 상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으로써는 김익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김익현은 2009년 부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백암고를 거쳐 2008년 고려대에 입학하지만 학교를 그만 두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프로에서의 도전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첫해 김익현에게 주어진 기회는 단 2번, 슈팅 3번이 전부였다. 2010년에는 정식 그라운드를 한번도 밟아 보지 못했다. 동갑 내기 절친 이범영은 꾸준히 성장해 갔지만 정체되어 있는 자신을 보며 자책도 많이 했다.
프로에서 한해 두해 지나면서 병역 문제도 생기고 앞으로 미래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김익현의 집에서는 축구 말고 다른 길을 찾아 보는 것은 어떻냐는 권유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럴 때 마다 흔들렸다는 김익현이다.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축구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버텼다.
그리고 2013년 드디어 기회가 왔다. 김익현은 터프한 겉모습과는 달리 세밀한 패스와 테크닉을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그리고 그런 테크닉을 새로 부임한 윤성효 감독이 높게 평가한 것이다.
올 시즌 김익현은 벌써 7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지난 전북전과 대구전에는 90분 풀 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29일에 펼쳐진 대구와의 경기에서는 핀란드에서 경기를 살피러 온 스카우터가 김익현의 등번호 15번을 가르키며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가장 눈에 뛰는 선수다. 테크닉이 좋은 선수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런 김익현이 데뷔 5년만에 드디어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3일 펼쳐진 강원과의 경기에서다. 팀이 1대2로 수세에 몰리자 윤성효 감독이 꺼내든 첫번째 카드는 김익현이었다. 팀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회심의 카드로 5년차 신예(?) 김익현을 선택한 것이다. 김익현은 이날 경기에 감독의 신뢰에 보답이라도 하듯 후반 29분 파그너의 동점골을 도우며 생애 첫 도움을 기록했다.
김익현은 “올해 주위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런 도움으로 계속 버티면서 축구를 했는데 그 결실을 본 것 같다. 처음으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고 내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느꼈다” 며 소감을 밝혔다.
부산은 잠자던 보석 김익현을 활용하면서 의외의 팀 전력 강화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오는 6일 대전을 상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으로써는 김익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