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렉, “체력훈련 싫어하는 루니, 호날두 격차 벌어져”
입력 : 2013.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체력 코치를 지낸 믹 크렉이 최근 점점 하향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웨인 루니(28)의 훈련 태도를 비판했다.

크렉은 3일 영국의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싫어한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고, 나에게 항상 '나는 이곳에 축구를 하러 왔다'며 불평을 늘어 놓았다. 그런 태도가 지금의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둘의 격차가 벌어진 이유”라고 말했다.

루니의 체중은 일정하지 않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으로부터 지적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2012/2013 시즌을 앞두고 루니는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 퍼거슨은 루니에게 리그 개막전 선발 기회를 줬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에버턴에 0-1 패배의 책임을 져야했다. 화가 단단히 난 퍼거슨은 2라운드에서 루니를 빼고 로빈 판 페르시를 투입했다.

이런 루니의 체중 조절 실패에 대해 크렉은 “루니는 다른 선수들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게을리 했다. 그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겼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이 두꺼워지는 것을 두려워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계속 루니가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개인 훈련을 멀리 한다면 앞으로 체력 저하로 인한 기량이 하락할 수 있다”며 루니의 기량 하락을 걱정했다.

크렉은 “하지만 그와 같이 5년 동안 맨유에서 생활했던 호날두는 달랐다. 그는 내가 정해준 양보다 항상 더 많은 것을 했으며 하루 24시간 동안 축구만 생각하는 선수였다”며 루니를 전 동료 호날두와 비교했다.

크렉은 루니에 대해 “루니는 재능을 타고난 선수다. 지금이라도 그가 마음을 바꿔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 다면 지금의 호날두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사진=ⓒMatt West/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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