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바르샤-레알, 삼각 트레이드 이뤄지나?
입력 : 2013.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전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삼각 트레이드는 이뤄질 수 있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세계 최고의 구단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이 원하는 선수는 각각의 클럽과 연관되어 있다.

맨유는 계속된 이적설에 연루된 웨인 루니(28)를 잡을 수 없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신임 감독이 계속 루니의 잔류를 종용하고 있지만, 그는 모예스 감독의 끈질긴 구애에도 잔류에 대한 별다른 이야기가 없는 상태다. 이에 맨유는 과거 맨유의 영광을 함께 했던 레알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28)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 “레알의 측면 공격수 호날두가 맨유에 대한 그리움을 밝히며 맨유 복귀가 강력해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 구단과 불화설이 돌며 이적을 암시했고 유럽의 여러 빅 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상황이다. 특히 전 소속팀인 맨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며 복귀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호날두는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서 “나는 잉글랜드 무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내 최고의 커리어를 맨유에서 보냈고 내 심장이 여전히 맨유에 있다는 것을 모든 사람일 알 것이다. 정말 그립다”며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맨유는 바르사의 티아구 알칸타라의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일 “한 맨유 관계자가 알칸타라의 영입이 ‘매우 근접’했다고 전했다. 수 일 내로 이적이 공식화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칸타라의 이적 협상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지난 1일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가 “알칸타라가 맨유와의 계약에서도 경기출장 빈도와 관련한 이적허용조항을 명시하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맨유 관계자 또한 이 사실을 인정하며 이 조항에 관련된 계약이 마무리되면, 알칸타라의 영입은 모예스 감독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바르사는 이미 루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알칸타라를 맨유에 내주고 루니를 영입하여 메시-네이마르-루니로 이어지는 공포의 삼각편대를 구상하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마친 네이마르는 “웨인 루니는 분명 FC 바르셀로나를 진화시킬 수 있다. 그와 함께 뛴다면 큰 영광일 것이다”라며 루니의 맨유행을 종용했고, 중앙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역시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니는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또한, 그는 강하고, 빠르며 뛰어난 테크닉을 보유했다."라며 루니의 능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피케는 "루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바르사에 적응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바르사 이적을 촉구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고, 맨유, 레알, 바르사로 이어지는 ‘빅3’가 이 이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적 시장은 7월에 막 시작된 참이다. 8월까지 계속되는 이적시장에서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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