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홍명보 감독이 K리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6일 저녁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K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다.
깜짝 놀랄만한 행보였다. 그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K리그 관전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고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 중에도 최근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근 1년 동안 국가대표로 뽑혔던 선수는 부산의 박종우와 이범영이 유일했다. 그러나 박종우는 이미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홍 감독의 방문은 조금 의아한 결정이었다.
홍 감독의 의중은 새로운 선수의 발굴과 함께 동아시아컵 대표팀 후보 선수들의 점검이었다. 일단 동아시아컵 대표 명단 후보군에 대전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골키퍼 이범영을 비롯해 미드필더 박종우와 측면 공격수 임상협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박종우는 이미 런던올림픽에서 함께 한 만큼 집중 대상은 차세대 골키퍼 이범영과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이었다.
이범영은 이번 시즌 부산의 주전 수문장으로 발돋움한 뒤 안정적인 수비력과 제공권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최고 수준에 올랐고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임상협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홍 감독이 지켜봐서 인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 세 선수만으로 홍 감독의 방문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부임 후 15, 16라운드의 빅 매치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방문은 없었기에 다른 의중이 숨어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 중심에는 대표팀의 고민거리인 좌우 풀백이 있었다. 그 동안 이 자리를 놓고 많은 실험이 있었지만 마땅한 자원을 찾지 못했고 해외파가 출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얼굴 발굴에 나섰다는 의중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대상으로는 최근 부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장학영과 대전의 숨은 보물 이웅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두 선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부산의 중앙 미드필더 김익현과 정석화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예측에 불과하다. 기자들과 만난 홍 감독은 예고한대로 인터뷰없이 경기에 몰두했고 그 속마음을 알 수는 없었다. 매사에 신중한 성격의 홍명보 감독.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본격적인 2013년 동아시안컵 준비가 있었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 감독은 6일 저녁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가 열린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K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 방문이 처음이었다.
깜짝 놀랄만한 행보였다. 그 동안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의 K리그 관전에 대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고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들 중에도 최근 국가대표에 뽑힌 선수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최근 1년 동안 국가대표로 뽑혔던 선수는 부산의 박종우와 이범영이 유일했다. 그러나 박종우는 이미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홍 감독의 방문은 조금 의아한 결정이었다.
홍 감독의 의중은 새로운 선수의 발굴과 함께 동아시아컵 대표팀 후보 선수들의 점검이었다. 일단 동아시아컵 대표 명단 후보군에 대전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골키퍼 이범영을 비롯해 미드필더 박종우와 측면 공격수 임상협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박종우는 이미 런던올림픽에서 함께 한 만큼 집중 대상은 차세대 골키퍼 이범영과 꽃미남 공격수 임상협이었다.
이범영은 이번 시즌 부산의 주전 수문장으로 발돋움한 뒤 안정적인 수비력과 제공권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최고 수준에 올랐고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반면, 임상협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홍 감독이 지켜봐서 인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 세 선수만으로 홍 감독의 방문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부임 후 15, 16라운드의 빅 매치들이 있었지만 공식적인 방문은 없었기에 다른 의중이 숨어있다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 중심에는 대표팀의 고민거리인 좌우 풀백이 있었다. 그 동안 이 자리를 놓고 많은 실험이 있었지만 마땅한 자원을 찾지 못했고 해외파가 출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얼굴 발굴에 나섰다는 의중도 엿볼 수 있었다.
그 대상으로는 최근 부산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장학영과 대전의 숨은 보물 이웅희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두 선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이 밖에도 부산의 중앙 미드필더 김익현과 정석화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예측에 불과하다. 기자들과 만난 홍 감독은 예고한대로 인터뷰없이 경기에 몰두했고 그 속마음을 알 수는 없었다. 매사에 신중한 성격의 홍명보 감독.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본격적인 2013년 동아시안컵 준비가 있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