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알티도어 영입 합의...지동원 독일행?
입력 : 2013.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돌아온 유망주’ 조지 알티도어(24)가 선덜랜드와 이적에 합의했다. 막강한 공격수를 영입함에 따라 지동원(22)의 행선지도 주목받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7일 “선덜랜드와 알티도어가 개인 조건에 동의하면서 사실상 이적에 합의했다. 8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선덜랜드는 막강한 공격진을 갖추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가대표 알티도어는 일찍부터 주목 받아온 대형 유망주였다. 그러나 2009/2010시즌에 비야레알 소속으로 헐 시티에 임대됐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2011년 네덜란드 리그 AZ알크마르에서 다시 한 번 꽃을 피웠다. 그는 알크마르에서 2년간 뛰면서 93경기에 출전해 51골을 터트리는 등 위력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런 활약상에 공격진의 보강을 원했던 선덜랜드가 꾸준한 관심을 보였고 결국 이적에 가까워졌다. 알티도어는 이미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이 완료됐음을 알렸고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알티도어의 영입은 지동원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덜랜드의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의 살생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이기에 이번 시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 목적지는 지난 시즌 임대 활약했던 독일 분데스리가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를 비롯한 SC프라이부르크,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관심을 보였고 그 중 가장 적극적인 팀은 도르트문트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지동원의 영입을 위해 500만유로(약 74억원)을 책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어 선덜랜드가 책정한 200만 파운드(약 42억원)의 이적료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변수는 존재한다. 바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25)의 이적. 다른 빅클럽으로 이적할 것처럼 보였던 레반도프스키가 잔류에 무게를 실고 있고 이외에도 가봉 대표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4)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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