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다.
2013/2014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의 이야기다. 조추첨 결과, G조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포르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FK 오스트리아 빈이 한 조가 됐다.
AT마드리드, 포르투, 제니트 모두 강팀이라고 불릴 만한 팀이다. 어느 조에 속해 있더라도 상대하는 팀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팀들이 한 조서 만나게 되면서, G조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빠졌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객관적인 전력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좋게 표현하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달리 말하면 ‘고만고만한 팀들’이 치고 받으며 싸우는 양상이 될 것이라는 소리다. 매 경기를 긴장 상태에서 치른다는 것은 선수들의 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데 있어 선택과 집중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들은 그럴 처지가 되지 못한다. 자국 리그에도 신경을 쓰면서, 챔피언스리그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 말리는 승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 두 경기 방심하다간,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G조의 16강 진출팀을 가려낼 팀이면서, 나머지 세 팀의 싸움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빈이다. 나머지 세 팀보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세 팀들은 빈과의 경기를 승점 3점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달려들 것이다. 이는 빈이 잡아내는 팀은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빈으로선 조별 예선 초반부터 끈적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느 한 팀 쉬운 팀이 없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확실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팀도 없다. G조는 객관적 전력보다 16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팀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2013/2014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의 이야기다. 조추첨 결과, G조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포르투,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FK 오스트리아 빈이 한 조가 됐다.
AT마드리드, 포르투, 제니트 모두 강팀이라고 불릴 만한 팀이다. 어느 조에 속해 있더라도 상대하는 팀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팀들이 한 조서 만나게 되면서, G조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빠졌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객관적인 전력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좋게 표현하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지만, 달리 말하면 ‘고만고만한 팀들’이 치고 받으며 싸우는 양상이 될 것이라는 소리다. 매 경기를 긴장 상태에서 치른다는 것은 선수들의 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데 있어 선택과 집중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들은 그럴 처지가 되지 못한다. 자국 리그에도 신경을 쓰면서, 챔피언스리그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피 말리는 승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 두 경기 방심하다간,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G조의 16강 진출팀을 가려낼 팀이면서, 나머지 세 팀의 싸움에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 빈이다. 나머지 세 팀보다 전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 받기 때문이다. 세 팀들은 빈과의 경기를 승점 3점을 얻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기라고 생각하고 달려들 것이다. 이는 빈이 잡아내는 팀은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빈으로선 조별 예선 초반부터 끈적한 모습을 보여주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어느 한 팀 쉬운 팀이 없다. 하지만 그들 중 누구도 확실히 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팀도 없다. G조는 객관적 전력보다 16강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한 팀이 살아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