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사, “에토 영입 이유? 루니 실패했기 때문”
입력 : 2013.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첼시가 사뮈엘 에토(32)를 데려온 이유를 밝혔다. 바로 여름 내내 공을 들였던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실패에 따른 플랜B였다.

첼시의 마이클 에메날로 기술이사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선수 보강을 회고했다. 그는 에토를 데려온 이유에 대해 “루니 영입에 실패해서 영입했다. 루니 같은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이유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의 전 포지션을 소화하고 전술 능력이 뛰어난 루니가 첼시에 오면, 전력이 매우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그리고 탁월한 골 결정력과 전술 이해도가 뛰어나고 인터 밀란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에토가 이를 대신할 것으로 판단해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이와 함께 에메날로 기술이사는 이번 시즌 주전 공격수로의 기용이 예상됐지만 에버턴으로 임대이적한 로멜로 루카쿠(20)도 언급했다. 그는 “루카쿠는 미래가 있다. 그가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루카쿠는 아직 20세다”라며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루니를 영입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루카쿠, 뎀바 바, 페르난도 토레스가 있다. 여기에 에토가 왔다. 그러나 우리는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원한다”며 각 포지션에서 뛰어난 선수를 계속 영입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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