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정규리그를 5위로 마쳤지만 1위 포항과의 승점차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11점이다. 수원 삼성 입장에선 스플릿 라운드에서 1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추격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 판이 중요하다. 상대는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다. 스플릿 첫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채 약 열흘간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목표는 오직 승리다.

수원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지난 시즌까지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던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그 만큼 수원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정규리그에서도 두 번 맞붙어 한 번씩 승리를 나눠가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수원의 홈인 빅버드에서 열린다. 수원은 홈에서 부산을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 2011년 11월 이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승리를 노리고 있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예상된다. 후반기 영입돼 수원 공격의 핵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산토스가 건재하고 양 사이드의 서정진-홍철 콤비도 또 한 번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최전방의 조동건(경고누적)과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홍명보호에 차출되며 부산전 출전이 힘들다는 점이 아쉽지만 안방에서 갖는 경기인 만큼 총력전이 예상된다.

빅버드에서 수원을 상대해야 하는 부산은 홍명보호에 차출된 박종우의 공백이 아쉽다. 7위로 상위 스플릿 막차 티켓을 잡았던 부산은 지난 8일 강호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인 만큼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수원전 역시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역시 기대를 거는 건 임상협(8골 2도움)과 한지호(2골 1도움) 등 토종 공격수들의 발끝이다.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터져준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다.

▲수원 vs. 부산 (수원W, 09/11 19:30)

-. 수원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홈 7경기 연속 무패 (3승 4무)

-. 부산
최근 원정 2연승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1점차 승리

-. 상대기록
수원 최근 대 부산전 홈 4연승 (11/11/20 이후)
수원 최근 대 부산전 홈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수원 역대 통산 대 부산전 71경기 37승 18무 16패

▲방송중계

티브로드수원(생),네이버(생),아프리카(생)

▲출전정지

수원 조동건(누적경고 3회) 9/11(수) 수원-부산

▲ 최근 5경기 결과

부산 : 서울(0-0 무/27R), 포항(2-1 승/26R), 제주(1-2 패/25R), 인천(1-0 승/24R), 울산(1-0 승/23R)
수원 : 전남(0-0 무/26R), 인천(1-3 패/25R) 대구(2-0 승/24R), 성남(2-2 무/23R), 경남(3-0 승/22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