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그리니, 주전 줄부상으로 시름 깊어져
입력 : 201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근심이 더 깊어지고 있다. 미드필더 진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던 다비드 실바 마저 앞으로 벌어질 3경기에 부상으로 결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수비진의 이어지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어려움이 예상되는 팀 상황에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14일 펼쳐졌던 스토크 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빅토리아 플젠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 그리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 경기 등 강행군이 이어진다. 그 이후에도 위건과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가 주중에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일정을 앞두고, 아무리 팀이 두터운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어도, 그 동안 꾸준히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다비드 실바의 무릎 부상은 다소 아쉬운 것이다.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인터뷰를 통해 “실바가 다음 주에 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투입 될 수 있을 지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그가 100% 제 컨디션을 찾을 경우에만 더비 경기에 출전 시킬 것이다” 라며 다비드 실바의 조속한 복귀를 원하지만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팀 내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빈센트 콤파니에 대해선 “콤파니의 상태로 볼때, 아직 이번 일주일 동안 펼쳐질 3번의 경기에 모두 출전시키기엔 무리라고 생각한다. 그는 여전히 2~3일은 더 회복기를 거쳐야할 것 같다” 라며 콤파니가 완전히 제 컨디션을 찾기 전까진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그는 “데미첼리스는 장기 부상으로, 최소 6주는 더 재활기간을 거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엘 클리시의 허벅지 부상은 심각한 것이 아니다. 아마 그는 스토크 시티와의 주말 경기에만 결장할 것이다” 라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리그 2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지난 3라운드 헐시티와의 경기를 2-0으로 장식하며 다시 분위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었다. 그러나 14일 벌어진 스토크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선 또다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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