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배' 무리뉴, ''골 없인 승리도 없다''
입력 : 2013.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에버턴 원정서 0-1로 무릎 꿇으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숱한 찬스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한 팀의 결정력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첼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에버턴 원정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내준 스티븐 네이스미스의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러시아 안지에서 새로 영입한 사무엘 에투를 최전방에 선발 출전시킨 첼시는 이날 총 21개의 슈팅을 퍼부었음에도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겼던 첼시로서는 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특히 기대를 모은 에투는 90분을 소화했지만 날카로운 면모를 보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무리뉴 감독도 팀의 득점력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다. 21개의 슈팅을 날렸고 상대에게 매순간 위험을 안겼다. 전반 막판 단 한 차례의 실수가 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상대는 득점에 성공했고, 우리는 21개의 슈팅을 날리면서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아무리 아름다운 축구를 해도 골 없이는 승리할 수 없고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많은 찬스를 놓친 사무엘 에투에 대한 비난이 일자 무리뉴 감독 단순 에투의 문제만은 아니었다며 팀 전체를 문제삼았다.

무리뉴는 "에투는 시간이 필요하다. 득점의 문제는 비단 에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안드레 쉬를레도 3번의 찬스를 놓쳤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비난받을 필요는 없다. 우리는 하나의 팀이고 지금 필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비난보다 게임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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