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돈의 축구 기상도] 박지성 웃고 박주호∙구자철 울다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분데스리가의 코리안언더비에서 적신호가 울렸다면 에레디비지에의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은 청신호를 울렸다.

지난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박주호(26, 마인츠)와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의 코리언더비를 예상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분데스리가 5경기 연속 출전한 손흥민은 마인츠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6경기 연속 선발한 박주호는 전반 19분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실수를 범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22일 아약스전에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1도움 1골을 기록하면서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마인츠, 결장 4-1 승 흐림)
손흥민은 21일 마인츠전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대신 출전한 로비 크루스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레버쿠젠은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볼 수밖에 없었다.

박주호(레버쿠젠, 풀타임 1-4 패 비)
마인츠의 왼쪽 수비수를 책임지고 있는 박주호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고전했다. 레버쿠젠의 오른쪽 측면을 맡은 시드니 샘과 로베르트 힐버트에게 압도당했다. 특히 전반 19분 상대에게 역습기회를 내주면서 실수했다. 초반부터 실수를 보여준 마인츠는 1-4 대패했다.

구자철(호펜하임, 46분 2-1 승 비)
21일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호펜하임 경기에 선발 출전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은 어이없는 실수를 범해 위기를 자초했다. 전반 15분 공중볼을 골키퍼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상대팀 안소니 모데스테에게 연결돼 볼프스부르크는 실점했다. 구자철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되었으며 볼프스부르크는 2-1 역전승을 했다.

홍정호(하노버, 결장 1-2 패 흐림)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홍정호(24)의 데뷔전이 또 다시 미뤄졌다. 홍정호가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6분 폴 베르헤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15분과 44분 실점하면서 1-2 역전패했다.

김보경(토트넘, 풀타임 0-1 패 흐림)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은 23일 2013/2014시즌 5라운드 토트넘을 상대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김보경은 토트넘의 경기력에 밀렸으며 공 잡을 기회가 없었다. 토트넘 공세에 결국 카디프 시티는 0-1 패했다.

기성용(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 풀타임 0-3 패 흐림)
기성용(24, 선덜랜드)은 지난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풀타임을 소화해낸 기성용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하지만 팀의 공격이 안 되면서 기성용의 중원에서 역할이 돋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선덜랜드의 0-3 패배였다.

지동원(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 결장 0-3 패 비)
자리를 잡지 못한 지동원(22, 선덜랜드)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웨스트 브롬미치 알비언전에 또 다시 결장했으며 선덜랜드는 0-3으로 패했다.

박주영(스토크 시티, 결장 3-1 승 비)
아스널은 지난 22일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3-1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박주영(28,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지성(아약스, 풀타임 4-0 승 맑음)
22일 박지성은 아약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호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패스로 팀의 승리를 안겼다. 후반 13분 낮고 정확한 크로스로 1도움을 기록했으며, 후반 22분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 돌파해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흔들었다. 결국 PSV는 4-0 대승을 거두며 리그 1위에 올랐다.

이청용(브라이턴, 63분 1-3 패 흐림)
지난 21일 볼턴은 전반 29분 이청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상대팀 선수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기쁨도 잠깐이었다. 후반 8분부터, 12분까지 단 4분 만에 3골을 먹히면서 1-3 역전패했다. 이날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했으나 활약하지 못했다.

윤석영(여빌타운, 결장 0-1 승 비)
지난 21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여빌 타운을 0-1로 누르고 챔피언십 1위에 올랐다. QPR의 윤석영(23)은 이날 경기에서 제외된 채 결장했다. 윤석영은 지난달 11일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 이후 리그 6경기 연속 결장이다. 점점 설 자리가 좁아진 윤석영에게 현재 위기상황이다.

김영규(레반테, 결장 2-2 무 흐림)
지난 22일 알메리아는 레반테를 상대로 홈구장 에스타디오 델 메디텔라니오 구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김영규(18, 알메리아)는 지난 1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했다.


글=이장돈 인턴기자
사진=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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