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기성용과 지동원에게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고 있다. 선덜랜드가 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했다.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구단은 오늘 저녁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구단은 디 카니오와 코칭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4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탈 원 컵은 케빈 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장이 없어진 선덜랜드는 발표한대로 케빈 볼 코치의 대행 체재로 당분간 운영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잇몸으로만 살 수 없는 법. 이에 현지 언론은 조심스레 디 카니오의 후임자로 첼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를 꼽고 있다. 첼시에서 단기간에 팀 전력을 단단하게 만든 지도력과, 현재 선덜랜드가 구할 수 있는 시장의 케파를 생각해 보면 디 마테오 감독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그 무엇도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추측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지금은 감독이 떠나고 남아있는 기성용과 지동원의 입지에 대해 살펴볼 시점이다.
현재 두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따질 때 기성용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 시장 종료 후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를 온 기성용은 적응의 시간도 없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했다. 비록 팀의 패배 속에 기성용의 활약상이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선덜랜드의 주전 선수였던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벤치로 밀어버릴 만큼의 경기력은 보여줬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문제는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시즌 개막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디 카니오 감독이 지동원을 제대로 가용하겠다는 의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지동원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지동원 공격수가 해서는 안될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주위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2경기에서 결장하며 팀 내에서의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면 그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지동원의 입지가 단번에 바뀔 가능성은 적다. 이미 선덜랜드에는 스티븐 플레처와 조지 알티도어, 코너 위컴, 파비오 보리니 등 지동원을 뛰어넘는다는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말 그대로 선덜랜드의 시장은 포화 상태다. 지동원이 무언가 특별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선덜랜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기성용과 지동원에 입지에 휘몰아 칠 큰 파도가 될 모양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긴장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에 한층 더 매진해야 할 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선덜랜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2일 “구단은 오늘 저녁 디 카니오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면서“구단은 디 카니오와 코칭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24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의 캐피탈 원 컵은 케빈 볼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장이 없어진 선덜랜드는 발표한대로 케빈 볼 코치의 대행 체재로 당분간 운영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잇몸으로만 살 수 없는 법. 이에 현지 언론은 조심스레 디 카니오의 후임자로 첼시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를 꼽고 있다. 첼시에서 단기간에 팀 전력을 단단하게 만든 지도력과, 현재 선덜랜드가 구할 수 있는 시장의 케파를 생각해 보면 디 마테오 감독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현재 그 무엇도 발표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추측은 무의미하다. 오히려 지금은 감독이 떠나고 남아있는 기성용과 지동원의 입지에 대해 살펴볼 시점이다.
현재 두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을 따질 때 기성용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 시장 종료 후 스완지시티에서 선덜랜드로 1년 임대를 온 기성용은 적응의 시간도 없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했다. 비록 팀의 패배 속에 기성용의 활약상이 조명되지는 않았지만 선덜랜드의 주전 선수였던 세바스티안 라르손을 벤치로 밀어버릴 만큼의 경기력은 보여줬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문제는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시즌 개막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시작 전부터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디 카니오 감독이 지동원을 제대로 가용하겠다는 의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지동원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오히려 지동원 공격수가 해서는 안될 결정적인 실수를 하며 주위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2경기에서 결장하며 팀 내에서의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상황이 이렇다면 그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지동원의 입지가 단번에 바뀔 가능성은 적다. 이미 선덜랜드에는 스티븐 플레처와 조지 알티도어, 코너 위컴, 파비오 보리니 등 지동원을 뛰어넘는다는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말 그대로 선덜랜드의 시장은 포화 상태다. 지동원이 무언가 특별한 ‘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선덜랜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리고 그 바람은 기성용과 지동원에 입지에 휘몰아 칠 큰 파도가 될 모양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 모두 긴장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에 한층 더 매진해야 할 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