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킬러' 밀리토, 복귀전서 2골1도움...인터밀란, 7-0 대승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7-0. 야구 스코어가 아니다.

올 시즌 확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인터밀란이 사수올로 원정에서 상대 자책골을 포함 7골을 폭발시키며 7-0 대승을 거뒀다. 무릎 부상에서 7개월 만에 돌아온 '노장 킬러' 디에고 밀리토(34, 아르헨티나)는 복귀전에서 2골을 폭발시키며 재기의 신호탄을 알렸다.

인터밀란은 지난 22일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스타디오 브라글리아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사수올로를 7-0으로 대파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선제골을 터트린 인터밀란은 전반 23분 사피르 타이데르의 추가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한 번 터진 인터밀란의 화력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후반에만 4골을 더 쏟아부었고 결국 7-0이라는 보기 드문 스코어로 승리를 추가했다.

후반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밀리토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후반 9분 팔라시오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밀리토는 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18분 첫 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골맛을 본 밀리토는 후반 30분 에스테반 캄비아소의 골을 도우더니 후반 38분에는 직접 두 번째 골까지 만들어내며 7-0 대승을 이끌었다.

2012/2013시즌이었던 지난해 2월 무릎 인대 파열로 긴 재활에 들어갔던 밀리토로서는 약 7개월만에 맛본 골맛이었다.

밀리토의 활약을 앞세워 시즌 시즌 3승째(1무)를 챙긴 인터밀란은 승점 10점을 마크하며 AS로마, 나폴리(이상 4전 전승, 승점 12)에 이어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이탈리아의 대표 클럽이라는 명성과는 달리 지난 두 시즌 동안 각각 6위, 9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던 인터밀란은 올 시즌 확 달라진 면모를 선보이면서 명예회복을 위한 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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