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챌린지 25R] 충주, 10경기 연속 무승…광주, 충주에 1-0 승리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충주 험멜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충주는 23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5라운드 경기서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하고 0-1로 패배를 당했다. 충주는 이날 패배로 무승 기록을 10경기(1무 9패)로 늘리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광주는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승점 35점으로 고양, 수원, 안양을 제치고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충주는 경기 초반부터 9경기 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전반 11분 충주 이영덕이 수비 혼전 상황서 발 앞에 떨어진 공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영덕과 뚜찡야는 광주의 측면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전반 28분 강주호의 슈팅과 31분 임종욱의 헤딩 슈팅은 모두 광주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충주는 광주의 역습에 일격을 당했다. 전반 34분 광주의 루시우는 다소 먼 거리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낮게 깔려 충주의 오른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전반전에 시도한 단 한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충주는 광주를 거세게 몰아 부쳤다. 후반 16분 충주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이영덕을 빼고 양동협을 투입했고, 후반 19분 뚜찡야가 이민규의 크로스를 받아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광주 수비를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광주는 잔뜩 웅크렸다 역습을 시도하는 형태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루시우는 역습 상황서 수비를 끌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다 중앙에서 기다리던 김호남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김호남은 오른발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광주는 후반 24분 프리킥으로 추가 득점을 올릴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박희성의 절묘한 왼발 프리킥은 크로스바를 맞고 뒤로 벗어났다.

충주는 후반 26분 미구엘을 빼고 박수창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38분 양동협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박수창에게 컷 백패스를 건냈지만 박수창의 슛은 빗맞으며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광주는 후반 43분 김호남을 빼고 박종인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루시우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챙겼다.

사진=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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