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설’ 디 스테파노, 향년 88세로 별세
입력 : 201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공격수이자, 많은 선수들의 우상이었던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레알 마드리드 명예회장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디 스테파노는 6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의 거리를 걷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그레고리오 마리뇽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환자의 상태는 임상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상태가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적인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그의 건강을 기도하는 많은 팬들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나 결국 그는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7일 “디 스테파노 명예회장이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의 죽음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세계 축구 역사에 기억될 만한 선수와의 작별을 의미한다”고 그의 사망을 애도했다.

디 스테파노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이 1955년부터 1960년까지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공헌한 바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3개국의 국가대표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227골)를 지키고 있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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