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판 할 체제 맨유 붙박이 예고...루니-판페르시와 동급?
입력 : 2014.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일본 축구계의 간판 카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도 신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가와의 소속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2014/2015시즌 유니폼 사진에서 카가와를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와 함께 간판 인물로 부각시켰다.

이는 최근의 보도와 전혀 다른 반전이다.

카가와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2014브라질월드컵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소속 클럽인 맨유에서도 방출된다는 추측이 일반적이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7일 "카가와가 맨유 고위층과의 미팅을 통해서 이적을 요청할 것이다. 맨유는 카가와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시키고 그에 대한 옵션으로 마츠 훔멜스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가 클럽 공식 SNS계정을 통해 상징적인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카가와가 타 클럽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의 신빙성은 다소 타격을 받게 되었다. 맨유가 다음 시즌을 위해 촬영한 이미지의 분위기를 보면 카가와가 당당한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그것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차원이라고 해도 큰 차이는 없어보인다.

맨유에서의 활용 방안과 달리 카가와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공격수로서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한 카가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브라질을 찾아 성원해준 팬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아주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것이 저의 실력이라 판단한다"며 반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미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캡쳐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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