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디 스테파노 상’ 3년 연속 수상
입력 : 2014.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디 스테파노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1일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날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올해의 선수상에 해당하는 ‘디 스테파노 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이 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디 스테파노 상'은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선수상으로 2013/2014 시즌에는 호날두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는 라울 곤잘레스(2007/2008)에 이은 두 번째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 리그 30경기 출전에 31골을 뽑아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7골을 기록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번 투표에서 호날두는 35표를 받았고, 16표에 그친 디에고 코스타(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디 스테파노 상’을 수상했다. 또한, 호날두는 2011/2012 시즌을 시작으로 3연속 수상 했다.

한편, 디 스테파노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이 1955년부터 1960년까지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공헌한 바 있다.

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3개국의 국가대표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227골)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디 스테파노는 지난 6일 레알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근처의 거리를 걷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그레고리오 마리뇽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마르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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