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수아레스 바르사 입단식도 '불허'
입력 : 2014.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입단식도 안 된다."

브라질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선수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4월개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은 루이스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입단식도 치를 수 없게 됐다.

수아레스는 최근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했다. 6000만 파운드 이상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수아레스를 손에 넣은 바르셀로나는 과거 네이마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한 입단식을 열 계획이었는데 FIFA가 이에 제동을 걸었다.

델리아 피셔 FIFA 대변인은 14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에 실린 인터뷰에서 "입단식 역시나 축구 관련 행사 중 하나"라면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이적과 관련한 어떤 행사에도 나설 수 없다. 자선 행사 역시나 마찬가지로 금한다"고 못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 등이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입단식을 치렀던 것과는 달리 제 3의 장소에서 이를 계획했었지만 FIFA의 이번 결정으로 징계 기간 동안 수아레스를 팬들에게 소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FIFA로부터 징계 완화 요청을 거부당한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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