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11번 영구결번 원하지 않아”
입력 : 2014.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가 자신이 달았던 11번의 영구 결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긱스는 14일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영구 결번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누군가가 11번을 등에 달고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새로운 선수가 11번을 받길 원했다.

긱스는 23년 동안 맨유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이다. 그는 11번을 달고 뛰며 13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2번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뤄냈었다.

지난 시즌 막판에는 임시 감독직을 맡았던 긱스는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 한 뒤 루이스 판 할 감독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해 올 시즌도 맨유와 함께 한다.

맨유의 몇몇 팬들은 긱스가 팀에서 보여준 헌신과 기량에 대한 보답으로 그의 영구 결번을 주장했다.

긱스는 “맨유에서 11번을 달고 뛴다면 압박을 받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가 11번을 받고 열심히 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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