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25, 스완지시티)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기성용의 에이전트는 “그 어떤 제안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지만, 현지 매체는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기성용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폴 램버트 감독은 이미 지난 주말 기성용과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 될 경우 영입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적설’의 진위 여부를 논외로 하더라도 이와 같은 현지 보도들은 기성용의 가치를 증명한다는 방증이다. 기성용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다.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술적 합’에서 찾을 수 있다. 애스턴 빌라는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전환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양질의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기성용은 이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높은 패스 성공률, 확실한 수비 가담은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였다.

기성용 입장에서도 애스턴 빌라 이적 제의는 나쁘지 않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15위의 저조한 성적을 받았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클럽이다. 또한 젊은 선수들은 주축으로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 행보도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