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의 맨유, 남은 과제들은 ‘영입-캡틴-코치진’
입력 : 2014.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명장으로 떠오른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이제 판 할 감독의 시선은 남은 과제들로 향한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15일 “월드컵을 마친 판 할 감독이 맨유에 와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고 전하면서 판 할 감독이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과제들을 언급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을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3위로 이끈 판 할 감독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유를 판 할 감독이 어떻게 부활시킬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판 할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루크 쇼, 안드레 에레라를 영입했고, 이후에도 수준급 선수들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판 할 감독이 리빌딩의 귀재라는 점에서도 맨유 팬들의 엄청난 기대로 이어지고 있다.

판 할 감독도 팬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휴식시간도 없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첫 번째는 맨유의 포백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백의 중심이었던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팀을 떠났기에 수비진을 리빌딩해야 한다.

이에 판 할 감독은 아스널의 토마스 베르말렌, 스위스 국가대표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도르트문트의 마츠 훔멜스, 네덜란드 대표 달레이 블린트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은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스리백이라는 새로운 전술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선수단 정리다.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 정리는 필수고, 현지 언론에서는 카가와 신지, 애슐리 영, 톰 클레버리 등이 방출 대상자에 올랐다고 전하고 있다.

세 번째는 캡틴이다. 현재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판 페르시는 네덜란드 대표팀 주장이었고, 루니는 맨유의 상징적인 의미로 유력한 주장 후보다. 판 할 감독은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캡틴을 결정할 전망이다.

마지막은 코치진이다. 현재 맨유에는 ‘클래스 오브 92’라 불리는 맨유의 레전드 출신 코치들이 있다. 이중 필 네빌과 폴 스콜스, 니키 버트는 이전보다 확실히 줄어든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판 할 감독이 이 세 명의 코치들과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지가 중요해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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