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 퍼거슨에 경의...''팀 위대함 알게 해줘''
입력 : 201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누구도 팀보다 더 큰 존재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퍼거슨 감독에게 감사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긴 파트리스 에브라(33)가 함께 맨유의 영광을 일궜던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에브라의 유벤투스행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확정됐다. 유벤투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브라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6년 1월 AS모나코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에브라는 이로써 7년 반 만에 올드 트라포드를 떠나게 됐다. 에브라는 작별을 고하면서 특별히 퍼거슨 감독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는 22일 영국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항상 꿈꿔왔던 맨유에 내가 입단하고, 그곳에서 플레이하고 캡틴이 될 수 있었던 것 모두가 내게는 일종의 특권이었다. 그런 기회를 준 퍼거슨 감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는 내게 누구도 팀보다 더 큰 존재일 수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맨유는 엄청난 역사를 가진 팀으로 그 한 부분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맨유는 항상 내 마음 속에 존재할 것이며 남아 있는 선수들이 다가올 미래에 더 큰 성공을 이룰 것이라는 점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하며 클럽의 앞날을 축복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2006년 이적 이후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맨유의 붙박이 측면 수비수로 활약한 에브라는 퍼거슨 감독과 함께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제패 등 숱한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맨유의 영광을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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