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왕국' 첼시, 올 시즌에만 벌써 13명째
입력 : 2014.08.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또 한 명의 유망주를 타 팀으로 임대 보냈다. 이번엔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오리올 로메우(23)가 그 주인공이 됐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로메우를 올 시즌 말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로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로메우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활약했지만 첼시에 돌아오자마자 이번엔 독일로 떠나게 됐다.

첼시는 로메우까지 포함해 올 시즌에만 13명을 임대 보내게 됐다. 그야말로 임대 왕국이다.

각 포지션별로 경쟁력 있는 자원들이 차고 넘치다 보니 손에 쥐고도 다 쓰지 못하는 첼시다. 팀에 남아 썩히는니 뛸 수 있는 곳으로 보내 실전 경험을 쌓게 한다는 점에서 구단이나 선수나 나쁠 게 없지만 그 수가 어느새 13명에 이르게 됐다.

체코 출신 센터백 유망주인 토마스 칼라스(21)는 비테세에서 2년을 보낸 뒤 이번에는 독일 쾰른으로 장기 임대됐다. 지난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브라질 출신 라이트 백 월리스(20)는 네덜란드 비테세로 떠났고, 칠레의 19세 측면 자원인 크리스티안 쿠에바스 역시 지난 시즌 말미 PSV에인트호벤 임대에 이어 이번엔 자국 명문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 밖에 에당 아자르(첼시)의 동생인 토르강 아자르(21)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인 마리오 파사리치(19)와 베르트랑 트라오레(19)는 각각 엘체와 비테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인 루카스 피아존도 말라가, 비테세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세 번째 임대 생활을 이어나가게 됐다.

2014/2015 첼시 임대 선수 현황

오리올 로메우(슈투트가르트)
존 스위프트(로더햄 유나이티드)
가엘 카쿠타(라요 바예카노)
라이언 버틀랜드(사우샘프턴)
루카스 피아존(에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마리오 파사리치(엘체)
케네스 오메루오(미들스브로)
베르트랑 트라오레(비테세)
토르강 아자르(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크리스티안 쿠에바스(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울리세스 다빌라(코르도바)
월리스(비테세)
토마스 칼라스(FC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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