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뿌린 클레르몽 '女 감독', 데뷔전 역전패 '쓴맛'
입력 : 2014.08.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프랑스 2부리그 클레르몽 푸트의 지휘봉을 잡으며 유럽 1, 2부리그를 통틀어 처음으로 여성 사령탑이 된 코린 디아크르(40)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최초로 여성 감독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클레르몽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14/3015 프랑스 2부리그 개막전에서 브레스트에 1-2로 역전패했다.

공교롭게도 자신의 생일날 데뷔전으로 브레스트 원정을 떠난 클레르몽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초반 잇따라 2골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디아크르는 실망하지 않았다. 경기 후 그는 "2번의 실수가 있으며 2골을 내줬지만 미래를 기대할 만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이어 "자신에게 많은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만족한다"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장 출신인 디아크르는 지난 7월 클레르몽의 지휘봉을 잡으면 큰 화제를 뿌렸다. 클레르몽은 디아크르에 앞서 포르투갈 출신의 헬레나 코스타를 새 사령탑에 임명했지만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얼마 안 되어 자리에서 물러났고 디아크르가 이를 물려받았다.

사진=클레르몽 홈페이지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