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라울, ''갈락티코 1기? 챔스 우승도 못했다''
입력 : 2015.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라울 곤잘레스가 내로라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했던 갈릭티코 시절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울은 12일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호나우두, 데이비드 베컴 입단 후부터 우리를 갈락티코라고 불렀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갈락티코... 하지만 우리는 단 한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며 화려했던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 갈락티코 시절을 아쉬워했다.

레알은 2000년대 루이스 피구의 영입을 시작으로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베컴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면서 '갈락티코(은하계라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로 스타 플레이어를 사들이는 레알의 대표적인 정책)'를 만들어냈다.

이에 당시 전세계 모든 팬들의 관심도 레알로 향했다. 그러나 경기 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했다. 조직력을 다듬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렇다 할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라울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뛴 것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라울은 "최고의 선수들과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면서 "물론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의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당시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훌륭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