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체 선발 한현희(32)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최근 5선발 김진욱과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의 이탈로 선발진에 큰 구멍이 난 롯데는 이날 한현희를 대체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한 한현희는 2군 총 7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30이닝 동안 6개의 홈런, 10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피안타율은 0.344에 달했다. 냉정히 말해 1군 등판에서 1인분을 할 거라 기대하기 힘든 성적.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한현희는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KIA 타선 상대 4⅓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롯데 타선도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4회 초 선취 2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5회 말 1사 이후 한현희가 박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마운드를 정현수로 교체했다. 정현수는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어서 올라온 송재영(⅓이닝)-박진(⅓이닝)-정철원(1⅓이닝)도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롯데 타선은 8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솔로홈런, 고승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고,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실점 없이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빅터 레이예스(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와 전준우(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장두성(4타수 2안타 1득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밥상을 차렸다. 올 시즌 좀처럼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손호영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KIA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지난 3번의 등판과 다르게 4이닝(2실점)을 책임지며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8안타 2볼넷을 얻어내면서 1득점도 올리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롯데 대체선발의 활약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어린이날 9연전 박진을 대체선발로 내세워 실패를 맛본 롯데는 11일 수원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민석은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55km/h에 이르는 강속구를 거침없이 존에 찔러 넣으며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가 1-1 동점으로 끝나면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선발 옵션 중 하나로 김태형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와중 한현희의 깜짝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롯데의 선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3위 자릴 굳건히 지켰다. 선두 LG 트윈스와는 3경기, 2위 한화 이글스와는 2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15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롯데는 나균안,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최근 5선발 김진욱과 외국인 에이스 찰리 반즈의 이탈로 선발진에 큰 구멍이 난 롯데는 이날 한현희를 대체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한 한현희는 2군 총 7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90의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30이닝 동안 6개의 홈런, 10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피안타율은 0.344에 달했다. 냉정히 말해 1군 등판에서 1인분을 할 거라 기대하기 힘든 성적.
그러나 예상과 달리 한현희는 시즌 첫 1군 선발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KIA 타선 상대 4⅓이닝을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롯데 타선도 한현희의 호투에 힘입어 4회 초 선취 2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5회 말 1사 이후 한현희가 박찬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자, 바로 마운드를 정현수로 교체했다. 정현수는 6회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어서 올라온 송재영(⅓이닝)-박진(⅓이닝)-정철원(1⅓이닝)도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롯데 타선은 8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솔로홈런, 고승민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고, 9회 말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해 실점 없이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빅터 레이예스(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와 전준우(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장두성(4타수 2안타 1득점)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밥상을 차렸다. 올 시즌 좀처럼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손호영도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KIA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지난 3번의 등판과 다르게 4이닝(2실점)을 책임지며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8안타 2볼넷을 얻어내면서 1득점도 올리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롯데 대체선발의 활약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어린이날 9연전 박진을 대체선발로 내세워 실패를 맛본 롯데는 11일 수원 KT 위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민석은 기대 이상의 피칭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155km/h에 이르는 강속구를 거침없이 존에 찔러 넣으며 과감한 승부를 펼쳤고,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경기가 1-1 동점으로 끝나면서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선발 옵션 중 하나로 김태형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던 와중 한현희의 깜짝 호투까지 더해지면서 롯데의 선발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리그 단독 3위 자릴 굳건히 지켰다. 선두 LG 트윈스와는 3경기, 2위 한화 이글스와는 2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15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롯데는 나균안,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