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에버턴전서 승부차기를 성공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수문장 아드리안(28)이 골키퍼로서 ‘이색 경험’을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웨스트햄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9-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아드리안이었다. 아드리안은 승부차기에서 에버턴 선수들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낸 뒤, 웨스트햄의 열 번째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들끼리 나란히 마주서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아드리안은 장갑을 벗으며 달려 나가 골문 왼쪽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에버턴의 열 번째 키커로 나선 호엘 로블레스 골키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막고 나오면서 웨스트햄의 승리가 확정됐다.
아드리안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지금까지 훈련 도중 장난으로 페널티킥을 차본 적은 있지만,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전혀 초조하지 않았다. 장갑을 벗는 순간 ‘이제 경기가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부차기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페널티킥에 성공한 건 내가 지금까지 웨스트햄에서 보낸 1년 반을 통틀어 가장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것은 내 생애 첫 번째 골”이라면서 “그러나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한 건 나만이 아니라 팀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아드리안은 승부차기를 차는 과정에서 장갑을 급하게 벗으며 달려간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심판이 시간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경고를 줄까봐 재빨리 장갑을 벗을 수밖에 없었다”며 멋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웨스트햄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연장전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9-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아드리안이었다. 아드리안은 승부차기에서 에버턴 선수들의 슈팅을 차례로 막아낸 뒤, 웨스트햄의 열 번째 키커로 나섰다. 골키퍼들끼리 나란히 마주서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아드리안은 장갑을 벗으며 달려 나가 골문 왼쪽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에버턴의 열 번째 키커로 나선 호엘 로블레스 골키퍼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막고 나오면서 웨스트햄의 승리가 확정됐다.

아드리안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서 “지금까지 훈련 도중 장난으로 페널티킥을 차본 적은 있지만,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차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면서 “그러나 전혀 초조하지 않았다. 장갑을 벗는 순간 ‘이제 경기가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승부차기 당시의 심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페널티킥에 성공한 건 내가 지금까지 웨스트햄에서 보낸 1년 반을 통틀어 가장 최고의 순간이었다. 이것은 내 생애 첫 번째 골”이라면서 “그러나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한 건 나만이 아니라 팀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한편 아드리안은 승부차기를 차는 과정에서 장갑을 급하게 벗으며 달려간 상황에 대한 뒷이야기도 함께 소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심판이 시간을 지체한다는 이유로 경고를 줄까봐 재빨리 장갑을 벗을 수밖에 없었다”며 멋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