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남자' 로저스, 최악 영입 TOP 10은?
입력 : 2015.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인턴기자= 리버풀서 위기를 맞고 있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부진 원인은 이적 시장에서의 실패로부터 찾을 수 있었다. 특히 팀을 떠난 핵심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대체자 영입이 실패하면서 리버풀의 경기력과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이에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4일자 기사를 통해 로저스 감독의 영입 중 최악의 영입 10선을 뽑아 보도했다.

우선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최악의 공격진을 형성하고 있는 마리오 발로텔리(1위), 파비오 보리니(4위), 리키 램버트(9위) 모두 이번 리스트에 포함됐다. 올 시즌 세 명의 공격수는 EPL서 단 1골을 넣었다. 이에 3명 모두 벌써부터 타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몰렸다.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했던 데얀 로브렌(2위)과 시몽 미뇰레(8위) 역시 좋지 못한 평가를 받고 있다. 로저스 감독은 올랭피크 리옹, 사우샘프턴서 좋은 활약을 했던 로브렌에게 큰 기대를 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여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상태다. 미뇰레 역시 리버풀의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새로운 골키퍼가 영입된다면 밀릴 가능성이 높다.

당시 기량보다는 미래를 위해 영입했던 선수들의 실패도 눈에 띈다. 오사마 아사이디(3위), 이아고 아스파스(5위), 루이스 알베르토(6위), 티아고 일로리(7위) 등의 선수들은 리버풀 1군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버풀 생활 대부분을 임대 생활을 했던 이 선수들에게만 2,574만 파운드(약 422억 원)를 썼다.

‘커트오프사이드’는 10위를 기록한 조 앨런에 대해 “리스트 내에서 가장 억울할 만한 선수일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 팬들은 앨런의 활약이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에 비해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 ‘커트오프사이드’ 선정 로저스의 최악 영입 TOP 10
1. 마리오 발로텔리(AC 밀란) - 1,760만 파운드(약 288억 원)
2. 데얀 로브렌(사우샘프턴) - 2,226만 파운드(약 365억 원)
3. 오사마 아사이디(히렌벤) - 352만 파운드(약 57억 원)
4. 파비오 보리니(AS 로마) - 1,170만 파운드(약 192억 원)
5. 이아고 아스파스(셀타 비고) - 792만 파운드(약 130억 원)
6. 루이스 알베르토(세비야) - 704만 파운드(약 115억 원)
7. 티아고 일로리(스포르팅 리스본) - 726만 파운드(약 119억 원)
8. 시몽 미뇰레(선덜랜드) - 933만 파운드(약 153억 원)
9. 리키 램버트(사우샘프턴) - 484만 파운드(약 79억 원)
10. 조 앨런(스완지 시티) - 1,672만 파운드(약 274억 원)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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