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케 감독, “바르사 모두가 메시 잔류 원해”
입력 : 201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불화설이 제기된 ‘에이스’ 리오넬 메시(28)의 잔류를 바랐다.

최근 바르사는 엔리케 감독과 메시의 불화로 시끄럽다. 메시가 무단으로 훈련에 불참하는 일이 벌어졌고, 바르사의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메시를 달래기 위해 엔리케 감독 경질을 약속했다는 루머도 나올 정도였다.

소문은 수습이 됐지만, 바르사 내부에는 시한폭탄이 있는 셈이다. 게다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 여러 팀이 메시를 노리고 있다. 메시의 엄청난 이적료 때문에 이적 가능성은 낮지만,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바르사로서는 메시의 움직임을 잘 읽어야 한다.

14일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사 특히 엔리케 감독의 이러한 모습이 잘 나타났다. 그는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그는 “모두가 다음 시즌에도 메시가 있길 원한다. 그것이야 말로 모든 바르사 팬이 원하는 것이다. 메시가 없는 멤버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바르사와 메시가 계속 함께 하길 바랐다.

메시는 계속 제기되고 있는 이적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 등에 대해 속내를 밝히지 않았다. 조용히 상황을 관망하며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엔리케 감독이 먼저 손을 내민 만큼 메시도 마음을 열고 손을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하지만 메시가 반대의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혹은 엔리케 감독과의 관계를 봉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바르사는 둘 중 한 명을 내치지 않는 한 불안한 동거를 시즌 종료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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