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A, 계약 만료 앞둔 ‘맨유 MF’ 플레처 러브콜
입력 : 201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대런 플레처(31)가 웨스트 브롬미치 앨비온(WBA)으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WBA가 이번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하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플레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면서 “이미 영입 가능성을 맨유에 요청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플레처는 지난 2002년 1군에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맨유에만 몸담아왔다. 그러나 2011년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난 뒤 경기 출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올 시즌 부임한 판 할 감독 체제하에서도 리그 11경기(교체 7회)에 출전하는 데 그치고 있다.

플레처는 특히 맨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선수 중 한명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평생 맨유에 남아 전설이 되고 싶다. 다른 팀에서 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한 팀에 선수 생활의 전체를 바치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라며 은퇴할 때까지 맨유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부상 복귀 이후에도 꾸준히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WBA의 러브콜은 플레처의 마음을 흔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맨유를 향한 높은 충성심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플레처에게 WBA의 러브콜은 쉽게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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