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개혁 선언’ 맨유, 첫 번째 카드 ‘훔멜스 영입’ 무산
입력 : 201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타깃이었던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마츠 훔멜스(27)가 팀에 남겠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수비 리빌딩을 위한 맨유의 ‘첫 번째 카드’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판 할 감독은 최근 수비진을 대거 물갈이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불안한 수비력이 도마에 오른 조니 에반스(27)와 크리스 스몰링(26), 필 존스(23)를 모두 팀에서 내보내고,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대체 선수를 물색하겠단 것이다.

훔멜스는 수비진 교체를 위해 판 할의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 한명이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빌드업에 능한 훔멜스를 영입해 스리백의 중심을 잡겠단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의 러브콜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훔멜스는 당분간 타 팀으로 이적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훔멜스는 14일 독일 ‘스카이 TV’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관심을 표하며 문을 두드렸던 클럽들은 항상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때마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잔류를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나의 선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내가 2024년이나 2030년까지 도르트문트에 남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내가 한 말은 팀에 남겠다고 했다가 곧바로 팀을 떠나는 일은 없을 거란 걸 의미한다”며 잔류 선언이 일명 ‘밀당’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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