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키치 레알전 불투명, 토레스 또 선발 출전?
입력 : 201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동의 최전방 자원 마리오 만주키치가 감기 증세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돌아온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의 선발 가능성이 또 다시 점쳐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16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4/2015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홈에서 2-0의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지만 상대가 레알인 만큼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주포' 만주키치가 레알과의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 큰 고심에 빠지게 됐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만주키치가 감기 증세로 인한 열로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아마 만주키치 없이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시메오네 감독이 '만주키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자연스레 토레스의 선발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물론 시메오네 감독은 주로 2명의 공격수를 최전방에 놓기 때문에 토레스와 만주키치가 한 자리를 놓고 싸운다고 할 수 없다. 지난 레알과의 1차전에는 토레스와 앙트와 그리즈만이 선발 출전했고 후반전에 만주키치가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 레알과 1차전에서 토레스의 활약은 지지부진했다. 58분을 소화했지만 단 한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패스 성공률도 55%에 그쳤다. 지난 12일 열린 라 리가 바르셀로나전에도 후반 22분 교체 출전했지만 역시 '0'번의 슈팅수를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토레스의 몸상태는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이에 레알과의 국왕컵 2차전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만주키치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또 다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농후해진 것이다. 시메오네 감독도 기자회견서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토레스가 우리에게 골과 강인함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토레스의 선발 출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과연 토레스가 또 다시 레알전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만약 그라운드에 나선다면 팀과 팬들에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사진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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