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경헌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만 만나면 작아지는 레알 마드리드.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레알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격돌한다. 레알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게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단순한 1차전 결과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시나리오 역시 아틀레티코에게 유리한 모양새다. 레알은 올 시즌 총 4차례 마드리드 더비(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1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
아틀레티코는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레알의 공세를 견뎌낸 후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세트피스 집중력이 돋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세트피스로만 21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득점의 60%(21/3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레알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31분 가비의 코너킥에 이은 히메네스의 헤딩슈팅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를 앞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까다롭다는 건 유럽 전체가 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달라지겠다"라며 아틀레티코의 세트피스 득점을 경계했다. 레알의 입장에선 위험 지역에서의 불필요한 파울이나 부정확한 볼 클리어링은 반드시 되짚어볼 부분이다.
또한 지난 12일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를 3-1로 격파한 장면 역시 참고해봄직 하다. 바르사 역시 그동안 아틀레티코의 높은 압박 수위와 높은 밀도의 수비벽에 고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빠른 템포와 볼처리로 아틀레티코의 수비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레알 역시 무의미한 볼 점유율 대신 효과적으로 공간을 선점하고 빠른 역습과 완벽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아틀레티코이지만 고민도 있다. 간판 공격수인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만주키치가 감기 증세로 인한 열로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아마 만주키치 없이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만주키치의 결장을 기정사실화했다.
만주키치의 공백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지난 1차전에서 만주키치 대신 선발 출전했지만 활약은 미비했다. 58분을 소화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바르사전에서도 그의 슈팅수는 '0'이었다. 육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가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위기속 기회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토레스가 우리에게 골과 강인함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토레스의 선발 출전을 암시했다. 그의 말처럼 토레스의 부활 여부도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레알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와 격돌한다. 레알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게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단순한 1차전 결과 뿐 아니라 전체적인 시나리오 역시 아틀레티코에게 유리한 모양새다. 레알은 올 시즌 총 4차례 마드리드 더비(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 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1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실망스러웠다.
아틀레티코는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레알의 공세를 견뎌낸 후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세트피스 집중력이 돋보였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세트피스로만 21골을 넣었다. 이는 리그 득점의 60%(21/3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이다.
레알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도 0-1로 뒤지던 후반 31분 가비의 코너킥에 이은 히메네스의 헤딩슈팅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를 앞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가 까다롭다는 건 유럽 전체가 안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달라지겠다"라며 아틀레티코의 세트피스 득점을 경계했다. 레알의 입장에선 위험 지역에서의 불필요한 파울이나 부정확한 볼 클리어링은 반드시 되짚어볼 부분이다.
또한 지난 12일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를 3-1로 격파한 장면 역시 참고해봄직 하다. 바르사 역시 그동안 아틀레티코의 높은 압박 수위와 높은 밀도의 수비벽에 고전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빠른 템포와 볼처리로 아틀레티코의 수비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레알 역시 무의미한 볼 점유율 대신 효과적으로 공간을 선점하고 빠른 역습과 완벽한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아틀레티코이지만 고민도 있다. 간판 공격수인 마리오 만주키치의 결장이 예상되기 때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만주키치가 감기 증세로 인한 열로 오늘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아마 만주키치 없이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만주키치의 결장을 기정사실화했다.
만주키치의 공백은 페르난도 토레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지난 1차전에서 만주키치 대신 선발 출전했지만 활약은 미비했다. 58분을 소화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바르사전에서도 그의 슈팅수는 '0'이었다. 육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까지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하지만 시메오네 감독은 토레스가 이날 경기를 기점으로 위기속 기회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토레스가 우리에게 골과 강인함을 선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토레스의 선발 출전을 암시했다. 그의 말처럼 토레스의 부활 여부도 이날 경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