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행 임박’ 수소, 리버풀 허가 없이 메디컬 테스트
입력 : 2015.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최근 미드필더 수소(22)의 상식 밖의 행보에 화가 단단히 났다. 리버풀의 허가 없이 AC 밀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사실이 화를 부추겼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5일(한국시간) “수소가 최근 리버풀의 허가 없이 AC 밀란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이에 리버풀이 상당히 불쾌해하고 있으며, 겨울 이적 시장에서 적은 금액의 이적료를 감수하더라도 수소를 AC 밀란으로 이적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인 수소는 스피드와 개인기를 두루 갖춘 유망주로 지난 2012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수소는 라힘 스털링과 함께 리버풀을 이끌 차기 스타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알메리아(스페인)서 임대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수소에게 남아있는 자리는 없었다. 지난해 9월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컵 경기서 교체 출전해 1골을 터뜨린 것이 올 시즌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팀에서 제대로 출전기회를 부여받지 못하자, 수소의 마음도 이미 리버풀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수소의 불성실한 태도에 리버풀은 최근 몇 달 동안 불만을 품어왔다”면서 “이것은 로저스 감독이 추가 금액을 받고 수소를 일찌감치 리버풀에서 내보내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수소는 AC 밀란과 이미 4년 계약에 합의한 상황이며, 지난 5일에는 수소의 에이전트가 밀란행 비행기에 올라 AC 밀란 구단 관계자와 이적관련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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