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엘 니뇨' 페르난도 토레스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토레스 본인도 자신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2015시즌 국왕컵 16강 원정 2차전에서 2골을 기록한 토레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홈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아틀레티코는 이날 무승부로 1, 2차전 합계 4-2로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토레스는 경기 후 스페인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는 오늘 경기에서 200%의 활약을 펼쳤다"면서 "정말 행복하다. 좋은 게임이었고 결과로 인해 팬들도 행복할 수 있게 됐다"며 멀티골 활약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이날 토레스는 앙트와 그리즈만과 함께 선발 출전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 지난 1차전에서 둘의 모습은 다소 아쉬웠지만 2차전에서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며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이에 대해 토레스는 "그리즈만은 정말 중요한 선수이자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자원이다"면서 "그리즈만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며 그의 발전을 돕고싶다. 또한 오늘 나를 잘 도와준 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