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에 닥친 두 악재, 부상 악몽 재현
입력 : 2015.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또다시 ‘부상 악몽’에 시달리게 됐다. 이번에는 ‘캡틴’ 미켈 아르테타(33)와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30)가 부상으로 3개월간 결장할 전망이다.

아스널은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와 드뷔시가 모두 앞으로 3개월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면서 “아르테타는 최근 염증이 발생했던 발목 수술을 마친 상황이며, 드뷔시도 지난 주말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아르테타와 드뷔시가 나란히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아스널에 ‘부상 악몽’이 또다시 재현됐다. 메수트 외질이 복귀하며 리그 4위권 진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원에서 활약한 아르테타와 측면 수비수 드뷔시의 공백으로 다시 ‘물음표’가 됐다.

특히 드뷔시는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째 장기 부상이다. 지난해 9월 발목 부상을 당해 3개월간 결장한 드뷔시는 지난달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복귀한지 7경기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드뷔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불행한 경우다. 그는 그라운드로 돌아온 뒤 7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고 속상해하면서 “아르테타도 발목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발생했었다. 다행히 수술이 잘 끝났지만, 아직 움직이는 것은 제한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가지 악재가 동시에 겹친 아스널은 오는 19일 새벽 1시(한국시간) 최근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리그 4위 도약에 도전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까지 가세한 맨시티를 꺾고 우울한 소식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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