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보니 이적, 모두에게 윈윈 선택”
입력 : 2015.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스완지 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이 ‘간판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27)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행이 ‘윈윈’이라고 했다.

보니는 지난 14일 맨시티 이적을 확정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추가 옵션조항이 포함해 약 3,000만 파운드(약 494억 원)의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니의 이적이 확정되자 스완지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교체 4회)에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스완지 공격의 핵심적인 선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몽크 감독은 오히려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몽크 감독은 1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보니의 이적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면서 “이러한 기회가 찾아왔을 땐 선수와 팀 입장에서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항상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보니의 이적이 결과적으로 팀에 득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보니처럼 훌륭한 선수를 잃었다는 사실에 실망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보니는 스완지에 무려 2,8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금액을 안겨줬다. 나는 이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지난 2013년 1,200만 파운드(약 207억 원)의 이적료로 보니를 영입한 스완지로선 2배 이상의 금액을 받으며 일명 ‘남는 장사’를 했다. 보니의 영입으로 발생한 이적료는 시설 개선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몽크 감독은 “스완지는 보니의 이적으로 발생한 수입을 현명하게 사용할 생각이다. 물론 스쿼드에 품질을 더해줄 선수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선수 영입은 강매로 이뤄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면서 “우선 클럽의 인프라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경기장을 확장하거나, 훈련장을 개선하는 등 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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