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오스틴, EPL 최고로 우뚝… 12월의 선수 선정
입력 : 2015.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벽돌공 출신’ 찰리 오스틴(26,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가 이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인생이 바뀌었다.

EPL 사무국은 16일 12월의 선수로 오스틴을 선정했다. 오스틴은 QPR이 12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웨스트 브롬미치 앨비언전(12월 20일) 3골 1도움과 번리(12월 6일), 아스널(12월 26일)전 각 1골씩 기록했다.

비록 QPR은 강등권인 19위로 처져있지만 오스틴의 활약은 EPL 상위권 팀 소속 선수들 못지 않았다. 오스틴은 해리 케인(토트넘), 에당 아자르, 존 테리(이상 첼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산티 카소를라(아스널) 등을 제치고 12월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오스틴은 꿈을 포기하지 않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선수다. 그는 14세 때 심각한 무릎 부상 때문에 레딩 유스팀을 떠났고 생계를 위해 벽돌공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스팀은 하부리그에서 축구선수로 뛰며 꿈을 접지 않았다.



이후 오스틴은 단계별로 상위리그 팀에서 뛰었고 2011년 당시 챔피언십 소속이던 번리에 입단했다. 그는 2시즌 반 동안 90경기에서 45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QPR에 입단했고, 이번 시즌 생애 첫 EPL 무대를 밟았다.

그는 현재까지 EPL 19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넣으며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잉글랜드 대표 후보로도 거론할 정도다. 거침 없는 기세를 보이는 중인 그이기에 12월의 선수 수상은 더욱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