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1 대표팀, 조 2위로 8강 진출...22일 러시아와 격돌
입력 : 2019.07.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21세 이하 청소년 남자 배구 대표팀이 조 2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남자배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맞아 세트스코어 1-3(25-20, 27-29, 22-25, 22-25)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8강 진출을 예약했던 대표팀은 조 2위를 확정 지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A조 1위로 8강에 오른 러시아와 8강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2연승을 달리던 대표팀은 1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2-12로 접전을 이어가던 대표팀은 김지한의 연속 블로킹과 임동혁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도 대표팀이 앞서갔다. 정한용의 강력한 서브로 아르헨티나의 범실을 유도하며 4-1로 리드했다. 하지만 잦은 리시브 실수가 나오며 듀스 접전 끝에 27-29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한 흐름이 반복됐다. 아르헨티나의 범실과 공격 득점으로 9-4까지 점수를 벌렸으나 토스와 리시브 범실이 발목을 잡으며 3세트를 헌납했다.

4세트 초반 아르헨티나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으나 상대의 높이에 막혔다. 4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주도권을 내준 대표팀은 1점 차까지 따라가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이경석 감독은 “상대가 어려웠다기보다 우리가 리시브를 제대로 못 했다. 실수가 잦아지면서 패한 것 같다”며 경기 패인을 짚었다.

이어 “일단 이번 경기 리시브 실수가 잦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하면서 다음 경기를 대비하겠다”며 8강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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